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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글씨만년필-좋은시[종.정일근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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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영수의 다락방 작성일20-12-30 00:00 조회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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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의 마지막날입니다.
이런저런일들로 힘들게 걸어왔습니다.
따뜻한 마음 건네주시고
손 잡아준 고마운 모든분들께
큰 인사를 드립니다.

절ㄹㄹㄹㄹㄹㄹㄹ.^^

신축년 흰소의 새해에는
내내 무탈하시고
계획한 일들이 있다면
우직한 소의 등에 힘을 입어
하나 둘 모두 이루시며
빛나는 시간으로
채워지길 기원합니다.
. _()_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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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/정일근

종이 울리는 것은
제 몸을 때려가면서까지 울리는 것은
가 닿고 싶은 곳이 있기 때문이다
둥근 소리의 몸을 굴려
조금이라도 더 멀리 가려는 것은
이목구비를 모두 잃고도
나팔꽃 같은 귀를 열어 맞아주는
그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
앞선 소리의 생이 다하려 하면
뒤를 따라온 소리가 밀어주며
조용히 가 닿는 그곳
커다란 소리의 몸이 구르고 굴러
맑은 이슬 한 방울로 맺히는 그곳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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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의 힘 빌어 눈을 감고
은은한 소리에 몸을 싣네
근심덩이 알알이 흩어지니
깃털처럼 허공을 날아오르네.
/영수

#ASMR만년필#글씨쓰는소리#좋은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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